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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내가 한 9일 동안 잠수를 탓었나.

이것 저것 생각이 많은 때였지.

들꽃이가 '누나 푹 쉬다 돌아오세요' 라고 하더라구.

뭐 항상 원하는 대로 잘 해 나아간다고 생각했었는데,

때로는 그렇지 못한 것도 있더라구.

자만에 빠져 허허 거리고 있었던 자신이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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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당분간 게임을 접기로 결정했다.

게임에 대한 메모를 하다보니

시간이 지나 몇몇의 팬들도 생기고

덕분에 더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었고,

혈에도 가입하여

멋진 동생들과 친구를 만날 수도 있었다.
어젠 영화를 보고
후배와 게임 친구와도 맥주를 마시고. 
'무서움'에 대한 추궁도 해 보았다.

나의 걱정이 혼자만의 걱정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되고.

게임을 하면서
혼자서는 잘 해나가고 있다고 자만에 빠져있었는데,
어느새 올인하려는 길을 걷고 있었다.

아마 플레이 시간 만으로도 그것을 증명할 수 있으리라
게임에 살짝 미친듯한 내 모습을 보는 것도 사실은 즐거웠지.


처음처럼 게임에 여유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되믄
그 때 다시 돌아오리라.

'알하나' 그때까지 잘 있으라고.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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