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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하나 부캐 '부푸'를 소개해 볼까?

부푸는 돈 못버는 소싱 알하나와 딸린 식구들을 먹여살리는 소녀 가장이다.

 

그런데 오늘 혈맹 명성치에 일조하는 마음으로 가입을 했다. C정탄을 만들려고 어렵사리 36까지 만들어 놨던 캐릭터인데, 생계가 바빠서 맨날 장사만 하는 친구다.

 

명성치를 얼마나 벌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궁금한 게 있어서 해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혈맹 방어구" 퀘스트.

 

사실 글루디오성 마을에서 장사를 하는 부푸에겐 아카데미 혈원한테 준다는 혈맹 방어구 퀘스트가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게 사실이라면, D급 방어구 가격이 심한 안정새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브리건딘 셋, 요즘 좀 비싼가 말이다. 인챈도 안 한 헬멧 가격이 200만 아덴이 넘는다. 아카데미 방어구의 성능이 괜찮다면 브리건딘 세트의 부푼 가격도 안정을 찾을지 모른다.

 

퀘스트는 비교적 간단했으며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았다. 20레벨 정도라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뿐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이다. 퀘스트를 할 때는 디결 922개가 필요하다. 이건 후견인이 NPC와 대화하며 치르는 내용.

 

방어구 퀘스트는 글루디오성 마을 대장간에 있는 대장장이 핀터에게 받을 수 있다.

 

퀘 몹은 글루디오성 마을 주변에 있는 랑크 리자드맨을 잡는 것인데, 하나 잡을 때 거의 하나 꼴로 퀘 아이템이 나와서 금새 할 수 있었다. 10개를 얻으면 된다.

 

다시 '핀터'에게 돌아가 사용할 방어구를 선택했다. 방어구는 '중갑, 경갑, 로브'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하는 것은 퀘스트를 하는 클래스와 상관 없는 듯 했다. 위자드라 해도 중갑을 선택할 수 있다는 말씀.

 

이번에는 후견인과 함께 사냥을 해 오라고 한다.


역시 글루디오성 마을 주변에 있는 '킹 에레니드'를 잡아 아이템 10개를 얻었다. 퀘를 하는 사람이 많은지 거미를 잡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이템을 가지고 다시 '핀터'에게 가니 수고 했다며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그 사이 후견인인 스타는 디결 922개를 내어 주었고, 다시 대화를 하니 디급 방어구를 지급해 주었다.

 

부푸는 중갑을 선택했는데, 이름하여 맹세의 방어구.

보기에도 미려하게 생겼다.



방어구는 맹세의 헬멧(37), 맹세의 갑주(158), 맹세의 건틀릿 중갑용(24), 맹세의 군화 중갑용(24) 이렇게 풀 셋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괄호 안은 방어력으로 브리건딘과 비교해도 크게 손색이 없다.

 

맹세의 갑주는 상하 일체형이며, '아카데이에 속하거나 아카데미를 졸업한 혈맹원들만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세트를 모두 입으면 물리방어력 +5%, 최대HP+85 효과가 있으며, 다른 일반 방어구처럼 인챈도 할 수 있다.

 

사실 디급 최고 방어구를 준다길래 '중갑을 선택하면 브리건딘 셋을 줄까' 했었는데 브리건딘은 아니었다. 물론 '뽀개면 결정이 몇 개나 나올까?'하는 궁금증이 있기도 했지만 분명 지불했던 결정수보다는 적게 나올 것 같다.

 

아카데미 소속 혈맹원이나 아카데미를 졸업한 혈맹원들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뽀개는 것 보다는 매번 새로 만들 필요 없이 대물림해서 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들어가는 디결이 922개나 되고, 대부분 40이 넘으면 슬슬 C급을 입거나 준비를 하니 말이다. 게다가 혈맹을 벋어나면 별 의미없는 아이템이 될 것 같고, 암튼 매번 새로 만드는 건 좀 낭비인 것 같다.

 

아카데미가 생기고, 명성치가 떠오르다보니 이걸 빌미로 노골적으로 돈을 주라, 밀대를 해라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돈 많은 혈들은 명성치 작업에 아주 목숨을 거는 것 같더라. 벌써 마을에는 맹세의 갑주를 입고 돌아다니는 캐릭들이 많이 보인다. 법사 셋도 꾀 쿨하게 생겼다. 같은 혈마크를 달고 다니는 것 보니... 한창 키우기에 열중인가 보다.

 

하여간... 좋게 쓰면 약이되고, 잘못 쓰면 독이 되니... 아무쪼록 잘들 풀어갔으면 좋겠다.

 

잠시 뽀개서 남는 결정의 수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오늘 밤까지 기다려 봐야겠다. 몇가지 확인을 하고... 영 근질근질하면 바로 뽀개기다!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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