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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섬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는 동안, 자리 구하는 외치기를 하며, 채팅 창만 열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옆에 앉아 떠들고 있던 어느 커플. 그런데, 이야기의 양상이 점점 바뀐다. 본인들의 허락 없이 아이디를 그대로... (차차는 예전에 잊던서 함께 플레이 한 적이 있고)

(첨엔 아쉬워하며...)
리양이: 31섭으로 간다며
리양이: 왜안가
I빨간망토차차I: 가니깐 속 시원해?
리양이: 싸울주고가
리양이: 그거면돼...
I빨간망토차차I: 싸울 빼면 나 시체야
리양이: 싸울보면서 오빠 생각할께
리양이: ㅋㅋㅋ

(장비로 감정까지 정리하려 함)
I빨간망토차차I: 생각하지마
I빨간망토차차I: 그냥 잊어줘
리양이: 그럴까?
I빨간망토차차I: ㅇㅇ
리양이: 그럼 싸울하고 신성셋줘
리양이: 그럼 잊을께
I빨간망토차차I: 잊지마
리양이: 시끄러워
I빨간망토차차I:고마워 ~~

(이젠 시비조로...)
리양이: 무슨 미련이 있다고
리양이: 7섭에 왔다갔다거려
I빨간망토차차I: 아직 이전 안됐어
I빨간망토차차I: 양치기도 이전 했는데
I빨간망토차차I: 섭 옮겨
리양이: 왜 자꾸 탈하래
리양이: 재섭서

(완전히 꼬장 모드)
I빨간망토차차I: 시름 그냥 있어라
I빨간망토차차I: 혈전 하다 장비 몇개 날려야 정신 차리지
리양이: -ㅅ-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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