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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몇 층이야

 

53레벨, 요즘은 자주 게임을 접속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접속하여 플레이 할 시간이 있다면 주로 오만 파티에 가는 편이다.

 

첫째로 오만에서 재미를 좀 편이기도 하고, 레벨을 종 잡을 수 없는 거동에 비해 오만은 층을 경계로 몹의 레벨을 어렴풋이 나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거동 파티를 갔을 때마다 제대로 하고 나온 적이 별로 없다. 이건 개인적인 징크스 같고.

 

사실 처음 갔던 오만의 탑은 그 계단이 도대체 몇 층까지 뻗어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물론 지금도 누구에게 물어보기 전에는 현재 있는 층이 몇 층인지 알 수 없다. 처음 1-2층은 세면서 올라갈 수 있지만 이것도 한 층씩 더 올라가다 보면 몇 층인지 종잡을 수가 없기 때문.

 

그래도 물어보면 툭툭 몇 층인지 답하는 넘들이 있다.

 

척 보기만 해도 여기가 몇 층인지를 알 수 있는 경지가 되려면 얼마나 뛰어야 할까나.

 

2시간 플레이가 가능할까

 

52가 넘어서면서 짐작할 수 없는 또 하나가 오늘은 과연 원하는 시간에 나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파티가 잘 된다는 말은 사실 잘 모르겠다. 아덴성 마을에서 기다리다 보면 30분을 훌쩍 넘길 때도 있고, 들어가자 마자 파티를 구했다고 하더라고, 힐러를 모시느라 족히 10여분을 더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그러다 보면 결국 플레이 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반 내지는 2시간 정도이다. 그래서 파티에 들어가면서부터 1까지만 플레이를 하겠다고 누누이 선언을 하건만 막상 빠져나올 시간이 되면 대타가 없는 시간이라 영 미안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요즘 시도하는 것이 파쫑 모드 만들기이다. 아주 얄팍한 수라고 할 수 있지. 과거 소심 플레이를 폈던 알하나를 기억하는 이라면 이 또한 기꺼이 할 수 있는 작태라는 것을 짐작할 것이다. 음 하하하, 그것도 운 좋게 여러 날 써먹었고, 나름대로 잘 들어맞고 있었다.

 

사실 어제도 블댄과 짠 것은 아니지만 1 가겠다고 파티 시작부터 이야기 해 두었다. 더더군다나 소싱과 블댄이 짬뽕으로 가겠다고 하면 그건 그야말로 파티 접으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1 되면 모두 귀환 이었다. 그런데, 1 다 되가는 시간 어떤 어이없는 블댄 하나가 달려와서 자리가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이놈의 파티는 약속이라고는 아랑곳 하지도 않고, 얼씨구나 하면서 일 블댄을 받아들였다. 갑자기 대타를 구하지 못한 캐릭으로 전이된 알하나.

 

뭐 이런 때도 있구나 하면서 결국 1시 20까지 뛰고, 밉지 않은 우는 소리를 다 한 끝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 , 파티 하기 힘들다. 결국 2시간 정도의 가벼운 플레이는 어렵단 말인가.

 

처음 시작할 때 언제 간다고 했건 역시 빠져 나오기는 힘들다.

 

경험치가 얼마 나올까

 

사실 파티를 시작하면서 거동이나 오만 중 택일 정도는 가능해 졌지만 어디로 갈 지는 전혀 모르겠사와 이다. 사실 처음 아덴성에서 파티를 할 때는 이 파티가 거동 가는 파티인지 오만 가는 파티인지 조차 알 수 없었다. 이제는 주로 오만에 가는 파티에 합류하게 되었지만 역시 몇 층에 가는지는 알 수 없다. 자리가 있는 곳에 가는 것이지.

 

오만에 간지 이틀 만에 양지 말대로 13층에서 리스를 한 적이 있었다. 4번인가 각각 다른 파티를 했었는데, 같은 자리에서 잡는 몹이건만 어느 날은 2000, 어느 날은 3000, 심지어 4000대와 5000대의 경험치가 나온 날도 있었다. 나중에 5000대의 경험치가 나온 날은 그 전의 파티에 대한 회의감이 들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의 몹은 모두 시뻘건 색이었는데, 첫날은 만렙 퀘를 하는 인간이 둘이나 있고, 게다가 만렙까지 1명 있는 파티였다. 같은 자리에서 해도 워낙 에 다양한 렙 대가 모이다 보니 경험치를 종잡을 수가 없다. 게다가 대부분이 B급 장비인지라 법사의 버프로 레벨을 보는 거 외에 막상 함께 뛰어보기 전에는 렙 대를 짐작할 수가 없다는.

 

비교적 방에 따라 몹의 세기와 파티 원들의 레벨이 일정했던 악섬까지의 사냥터와는 달라도 한참 다르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렙 대가 높으면 그만큼 안정된 파티가 돌아가기도 하는 좋기는 하지만 역시 오늘의 경험치는 뛰어보기 전에는 모른다는 의문을 먼저 던져놓게 된다.

 

알아갈 것이 한~참은 남은 알하나 *^^*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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