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왔다. 오랜만에 백반집에 갔는데, 바쁜 주방 옆쪽 자리에 앉아서 먹어서 그런지 급하게 먹었다. 속이 엄청시리 답답하다. 커피 마셔도 더 답답.
아침에 천사&악마 라인 게시판을 주르륵 읽어 봤다.
사실 여기 가입한 이후로 새 글이나 몇개 읽으면서 혼자 떠들고, 그 전이 어땠는지 별로 살펴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나름대로 알콩 달콩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더라.
알하나가 장편으로 주절거려서 그런지, 그 이후부터는 이런 아기자기한 맛은 좀 없어진것 같아 서운하고. 앞으로는 스크롤의 압박을 주지 않을께. *^^* 반성중.
벌꿀라인 게시판보니 어제 하던 곳에서 싸움이 나면서 '갈색엘프'가 좀 맘이 상했나 보다. 아는채 해도 답도 없구서리... 사실 나도 거기 잠깐 있다가 아가 만나러 복도방으로 가서 상황은 잘 모르지만, 내가 떠날때 시비의 기미가 보이고 있었는데. 좋은 의도가 싸움에 휘말려 결국 맘까지 상하게 되어서 안스럽다. 내가 있었으믄 좀 거들었을텐데 ^^.
어제 있었던 쌈이라는 것과는 관계없이...게임이라는 곳을 보니 요지경같다.
말이 안통하는 것들은 가끔은 무시하는게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
게임 속 세상이 나 또는 우리가 지내고 있는 이성적인 판과는 다른 유아적이고, 억지적인 사고도 많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거지. 가끔 싸움이 퍼져 나가는 것을 보면, 실수와 이에 대한 사과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가 많다.
힘으로 응징할 수 있고, 혈의 단결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실수를 넉넉하게 받아주고 넘길 수 있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더럽고 치사하다고 같이 동급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이건 내 생각이니까 울 라인 성격이랑 맞는지는 모르겠다만...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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