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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복을 만들어 주세요”

 

퀘스트를 시작한 것이 2005년 12월 12일, 완성한 것은 그제니까 거의 일년을 끌은 퀘스트다. 딱히 할 것도 없을 때 팔랑거리는 치마 자락에 끌려 멋 모르고 시작한 퀘스트였는데, 이거 알고 보니 완전 돈 바르는 퀘스트였다. 

 

 ‘구두’와 ‘옷감’ 퀘스트는 가죽과 스웨이드, 은을 털어서 비교적 어렵지 않게 했지만 ‘보석’과 ‘반짇고리’를 얻는 퀘스트는 쏜즈 150개와 오리하루콘 15개와 장인의 거푸집이 10개나 들어간다.

 

재료를 하나씩 만들고, 솔로잉이 버겁기는 해도 사냥터를 유람하는 것은 퀘스트의 매력이다.

 

혼자서도 시간을 보내며 지루하지 않게 가뿐히 할 수 있는 퀘스트로 제일 좋은 것은 헤츨링 퀘스트가 아닐까 싶다. 이건 돈이 많이 들어서 별로 - -

 

쏜즈 작업 하려고 다시 안 한다 싶었던 아카데미를 잠시 뛰며 1000개가 넘는 푸른 코다 농사도 지어야 했다. 글성의 장원을 잠시 이용한 거지.

 

그리고 짜자잔… 결국 완성. 재료 있으면 하루에도 할 퀘를 근 1년을 끌었다.

 

1년 전이라면 모를까 그냥 단아한 것이 예쁘다 정도의 느낌.

 

 

 

이쁜 여인네 둘이 모여서 스샷을 찍기로 했다.

 

 

샷#1 “내 메이드, 레이카를 소개하지” 

 

오호호호, 이젠 아덴에 시녀를 뒀다고~ 자자 인사하는 거 보이지!

 



 

 

샷#2 아지트에서 놀기

 

가끔은 아지트에서 수다떨며 노닥거리는 것도 괜찮지.

 





샷#3 깔끔한 드라의 선

 

드라코닉 아머를 입은 엘프 여인네는 참 예쁘다.

특히 드라 아머를 입은 남자 호크 옆에 서면 자그마한 체구가 강단 있게 보여서 좋다.

 





샷#4 “김기사, 거기까지… 난 그 각도가 딱 좋더라~”

 

내가 찾은 드라의 섹시 각도라고나할까...

 



 

남들은 장비를 새로 해 입는 구만 난 치마 자락을 만들고 있었다.

 

인벤에는 3십 몇만 아데나만이 남아있고... 거지다.

 

그래도 단조로움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 듯하여 좋다. 흩날리고 다니리라~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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