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0)
토요일, 릴리스에 대한 네임 밸류 때문인지 레이드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레이드는 의외로 빨리 끝났다.
레벨들이 받쳐주고 장비 발이 되기 때문인지 사람이 많아서 인지
릴리스를 잡는 데는 3분도 걸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송 2번 하고 끝났거든.
이미 한 차례 해 본터라 릴리스에 대한 환상은 없었지만
사실 이놈이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알하나,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11시에 시작한다는 말에 아덴 신전으로 부랴부랴 달려갔다.
아직 한창 팟을 짜는 중이었고, 레드데블이 주축인 축이네 파티에 들어갔다.
레이드까지는 여유가 많이 있나보다. 기란 앞마당으로 가서 잠시 놀자던 것이…
적의 흐름을 읽지 못해… 바로 재물이 되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미 파티가 전멸한 상태… 알하나 도망가 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몇 개월 만에… 렙업을 하고 바로 다음날 렙따를 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쩝, 2년 6개월만에 70렙이 되었는데, 하루도 못 되서 다시 69가 되다니. 꽉 >.<
가볍게 “가까운 마을로”를 누르고… 기란 상황은 정리하고 아덴으로 돌아왔다.
볼맨 소리를 한 것은 아니었는데, 축이가 축귀를 넣어주고 간다.
축아 걱정마, 알하나도 이젠 눕는 것에 좀 의연해 졌다고,
그래도 생각해 주는 마음이 고맙다. ^^
레이드 파티를 짜고
파티를 짜는 것은 아직도 하 세월.
그리고 결국 11시 반이 넘어 출발을 했다.
오랜만에 사도로 달려, 사실 낮에 한번 열나게 사도로 달렸었다.
워밍업으로 문가에 있는
레이드 보스 "데스 로드 샤크스"를 먼저 잡고
난 저 검은 형체가 릴리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토요일 할 때는 몰랐었는데, 릴리스의 실체는 이것이었다.
저 검은 형상은 껍데기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 레이드 몹을 놓고 말이 많았다지.
돌발 사고
돌시의 악섬 방사 사건을 방불케 할 또 하나의 방사 사고가 있었으니
레이드를 진행하던 다크욱스의 한 마디
<@릴리즈 가슴이 크다고?>
<ㅠㅠ>
울어본들 어쩌리오.
이미 채널 지휘 창을 통해 방방곡곡에 울려 퍼졌으니…
<어흑… 어케 쌓아온 이미지인데 @.@;;>
레이드 지휘하던 친구는 당분간 이미지 관리 좀 해야 할 것 같다.
뭐, 쉽게 회복되진 않겠지만 ^^;;
5-4-3-2-1 ㄱㄱㄱㄱ
릴리스를 잡기 시작하고 활에 뿜어져 나오는 광체가 화려하다.
샤프롱을 쓴 호크 여인네가 깔끔하게 보인다.
샤프롱… 기다려라!
릴리스 레이드는 결국 이 집혼을 하기 위한 거라나.
릴리스가 쓰러지는 순간,
기란 서문에서 누워 4% 경치를 잃고 렙따까지 했던 순간을 잠시 만회 할 수 있었다.
정산을 하는 시간… 너무 늦다. 그 와중에 이 이상한 구도는 뭘까…
조별로 늘어서는데, 8조는 왜 따로 노는 거냔 말이다.
기다리는 시간은 길고도 지루했다. 역시 난 레이드 체질은 아닌가 보다.
당분간 알하나에게 레이드는 없다!
훔냐… 바이움 레이드를 가고 싶기는 한데 말야… @.@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알하나 스토리(리니지2) > 3부 - 헬리우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샷 - 레인보우 스프링 아지트에서 (0) | 2016.03.31 |
---|---|
레인보우 스프링 아지트 뒤지기 (0) | 2016.03.31 |
실레노스 주둔지 007 작전 (0) | 2016.03.31 |
**** 자화자찬 70렙 달성 **** (0) | 2016.03.30 |
오늘은 드뱐 팟으로 (Lv 69) (0) | 2016.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