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플레이어... 이거 아니다.
수다풀 플레이어다!
언제 그녀가 나타났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11월의 어느 밤이었던가.
오랜 만에 게임에 접한 날이었나 보다.
들어가자마자 이미 혈창은 보라색의 물결이었다.
처음 본 날부터 말이 많았다는 거지.
맞다!
돌시가 나타난 이후 챗창에 보라색 글씨가 늘었다.
힐러라고 알고 있었는데, 염치도 좋게 솔로잉을 하고 있었다.
"니가 위저냐?!"
처음본 게 17인가 얼만가… 그런데 어느새 2차 전직을 앞두고 있단다.
37도 39도 아닌 38렙에 전직 퀘스트를 시작하겠다며 들떠있다 .
경호의 한 우물 작전에 감동을 먹었는지 플핏을 한단다.
배포도 좋고, 인심도 좋고
"언니 전직하려면 돈 많이 들어요? 100 만쯤 드나요?"
"20만이면 떡을 친다 ㅡㅡ^"
돌시 스스로가 묘사하는 자신의 사이즈만큼이나 여유로운 발언이다.
배포도 크다. 100만이 뉘 집 애 이름이냐!
문자, 문자, 문자!
알하나, 몇 개 되지 않은 문자를 혈 창에 넣었다.
암흑이가 엉겁결에 안겨준 문자, 이 역시 혈 창 행이 분명했다.
그런데, 그런데... 돌시의 문자 분위기에 말려 문자 이벤트도 했다.
결국 54만 날리고, 주문서 두 장 얻었다.
'아아주 비싼 주문서' -_-;;
게다가 방사 쟁이
"남자는 힘이 최고" 라는 외치기로 악섬을 뒤집어 놓았다.
뭐 이것뿐이랴 방사를 밥먹듯이 하는 돌시는... 울 라인의 꽃이다.
"오늘 돌시 없나 ?"
이젠 돌시의 보라색 글씨가 안 보이면 왠지 허전하다.
돌시의 성공적인 2차 전직 기원하며 마음의 선물을 보낸다.
"크지 마나 업 "이다. 메롱!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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