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4일차
수개미 잡기 대작전
포기했던 수개미를 잡기위해 '플린트'를 모셔왔다. 힐러도 아니고 레벨도 32 스캐빈저이지만 그래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 이렇게 마음이 놓일수가. 역시 함께해야하는 퀘스트인가. 아님 파티를 장려하는 게임의 의도를 따라야 하는 걸까. 다굴의 위기에서도 함께 싸울 수 있으니 죽기 일보 직전까지는 안갈 수 있었다.
휴...결국 플린트의 도움으로 수개미 퀘스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아… 이번 전직의 최대 위기인 듯 했던 개미굴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전직 퀘스트, 역시 혼자는 할 수 없는 걸까.
계속되는 팔도 유람
다시 기란성 마을-오렌성 마을-상아탑-사냥꾼 마을-용의 계곡을 다니며 티막오크군장과 라킨, 그란디스를 잡고. 그래도 필드는 공간도 있고 다굴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므로 그냥 팔도 유람 정도로 생각하고 다닐 만 했다.
이렇게 전직하며 돌아다녀보니, 가지 않은 곳에 가볼 기회도 있고, 그냥은 만나지 못할 법한 몹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마 2차 전직은 앞으로 가야할 길에 대한 맛뵈기 정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뭘 잡는다, 어딜 간다 하면 전직 때 돌아 다녔던 가락으로 가 볼 수 있으려나… 싶다.
미스릴 광산, 서큐버스 여왕 잡기
다시 엘프 마을-성인식 제단-글루딘 마을-드워프 마을에서 NPC들을 만나고, 다음 과제는 미스릴 광산에 있는 서큐버스 여왕을 잡아야 한다. 이번에는 지도에 친절하게 빨간 깃발까지 나타났다. 몹 있는 위치가 정말 찾기 힘들기는 한 것 같다. 다른 것도 다 이러면 안되는 것일까.
제대로 가는 것일까 의심이 될 정도로 미스릴 광산은 뺑뺑 도는 길이었다. 깃발만을 보고 찾는 건 몹 코 앞에나 가야 확인 가능할 일이었다.
미스릴 광산 최 하층으로 가는 길은 다양한 선몹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일단 가기 위해서는 선몹은 모두 잡고 가야하는 양적으로 충만한 퀘스트였다. 뭐, 대부분 잡아봐야 0sp를 주는 것들이었지만, 서큐버스들은 Hp 드레인 스킬이 있어서 인지, 계속해서 HP를 빼앗아 가, 보이는 족족 다 잡아야만 했다.
아… 드디어 서큐버스 여왕(lv34) 발견, 투렌 잡고, 여왕 잡고, 리젠되는 투왕 랄도를 만나고… 이렇게해서 잘 끝내면 말로 귀환 하면 된다. 몸을 보호할 스킬이라고는 스프린트(lv1), 디펜스(lv2), 어택(lv2), 그리고 정탄과 물약.
다행히 가는 길은 조~금 험했지만, 얼티미티디펜스 쓰고, 가볍게 끝냈다.
음하하하. 1-2-3차 짬뽕 퀘스트에서 드뎌 1차 퀘스트의 통과를 의미하는 ‘도전자의 증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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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전 어제 오는데 5시간이나 걸렸는데, 신문을 보니 고속도로가 꽉 막혔다고하네요. 어젠 휴게소 들르기 대작전까지 펼치면서 다녀왔었는데, 어쨌든 지금 집에 이렇게 앉아있다는것만으로도 편하고 즐거운 하루입니다.
여러분도 휴일 잘 보내세요.
전 다시 전직 퀘스트 하러 갑니다.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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