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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렙!

 

날짜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월요일인가 했는데, 벌써 금요일이다.

남들은 뭔가 많이도 하면서 살고 있구만 해 놓은 것도 없이 날짜만 지나간다.

알하나, 간만에 집에 일찍 들어가서 렙을 올렸다.

 

가뿐하게 1시간 한다는 것이 글쎄 잡혀서 조금 오바했지뭐야. -_- ;;

음하하하, 기대하시라 워터 송 시대다.

 

 

알하나 영입 작전

 

전 천지혈 친구들의 알하나 영입 작전이 조금씩 재미있어지고 있다.

 

스타의 말로는 옵션 같은 걸 붙였다고 한다.

군주특별관리대상 <-- 이게 도대체 뭘까

주1회 사냥터 제공 <-- 나쁘지 않군

밥, 술 제공 <-- 오홀

 

알하나 '밥과 술' 이란 대목에서 군침을 흘리자 ...

 

단혼섬은 어찌 먹을 것에 무너지냐며 ... 서운해 한다.

'먹는 것'에 무너지는 알하나를 보고 싶지는 않았다나. ^^;;

미안하다, 알하나의 본성이 그러하다.

 

간만에 미친년처럼 화면을 보고 깔깔거리며 웃었다.

 

별 것도 아닌 사람을 생각해 주는 고마운 친구들이다.

 

튕기는 건 아니었다.

게임에 몰입할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부담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았을뿐이었다.

 

그냥 '자유롭게 있고 싶다'라고 간단하게 얘기한 것이 그네들에게는 나름 튕기는 소리로 들려 저런 재미난 옵션 같은 걸 들고 왔을지도 모르겠다. 그리 생각하니 갑자기 좀 미안해 진다.

 

아덴 월드는 게임만을 가지고는 혼자 살기 힘든 세상이다.

 

사람들이 모이고 꼬이고 엮여서 그나마의 모습이 만들어 진 곳이다. 사실 그런 면에서는 혈도 괜찮은데. 그저 어디에 매이는 것이 누군가를 신경써야 하는 것이 싫어 한 발 씩 물러나고 있다.

 

어디 건 강제는 없다.

 

그저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그게 알하나 스타일이야.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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