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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 59)
혈에 돌아갔다.
긴 꼬실레이션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냥 내가 움직인 것 같다.
접속하자마자 불현듯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는 예전 혈에서 2개 라인을 빼 1개 라인으로 통합하여 혈을 빠져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뜻이 맞는 새로운 혈들과 동맹을 맺었단다.
천지혈과의 인연은 끝나지 않았나 보다.
혈 카페에 가 봤다.
몇 개월동안 가지 않았던 곳, 알하나가 발을 끊은 뒤에는 황량해져 있었다.
그때쯤 큰 혈을 만든다고 동맹을 맺고, 복잡했었던 것 같고
그에 맞춰 카페도 새로운 곳으로 옮겼나 보다.
차라리 폐쇄를 하지... 버려진 모양이 꽤 쓸쓸하다.
간간히 누군가가 들러가는 곳, 알하나의 권한은 그대로 있었다.
마치 '네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어'라는 울림처럼
들꽃이가 누나 것이라며 만들어준 알하나의 게시판을 제외하곤 낯설은 기운이 몰려온다.
이젠 우리의 자리가 아니다...
그래서 새로운 카페로 이사가기로 했다.
키티랜드라는 이름의 카페를 다른 라인에서 벌써 만들어 놨나 보다.
그래서 그곳에 기생하기로 했다.
지금은 얼마 안 되는 사람들만 드나드는 곳이다.
그냥 가끔 들러 쉴 수 있는 곳이면 족한 곳, 알하나 스토리 2부가 시작되는 곳이려나.
그냥 우리 이야기를 하며 눌러 앉을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중요한 건, 알하나가 돌아왔다는 것이다.
Written by 헬리우스 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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